어제 하루 136만건 접종 사상 최다… 백신 1차 접종 60% ‘초읽기’

어제 하루 136만건 접종 사상 최다… 백신 1차 접종 60% ‘초읽기’

기사승인 2021-09-07 11:29:49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6일(어제) 하루 동안 예방접종이 총 136만여건이 이뤄져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1차 접종은 74만1052건, 2차 접종 63만2986건 접종됐다. 다만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으로 접종 완료돼 1차, 2차 모두 추가된다. 이를 합산하면 136만4000여건의 접종이 이뤄진 것이다.

인구대비 접종률을 보면, 1차 접종 기준으로 59.9%, 그다음에 2차 접종 완료를 기준으로 하면 35.8%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접종이 시작된 이래 하루 기준 가장 많은 136만회의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코로나 예방접종에 있어서 가장 최대의 수치”라며 “국민 여러분은 백신 수급에 대해 더 이상 불안해 하지 말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7~8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579만7500회분이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개별 계약됐던 139만3000회분이 7일(오늘)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은 한국대표단의 방미 이후에 701만회분의 공급을 받기로 약속받은 바 있다. 6일까지 675만9000회에 오늘 도입분까지 합산하면 815만2000회분이 공급된다. 8일 개별계약된 화이자 백신 342만8000회분이 공급되고 한국과 루마니아의 백신 협력에 따른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이 함께 공급된다. 

정부는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 물량과 예정된 백신 공급량을 고려하면,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의 1차 접종 70% 목표 달성에 초과한 물량을 공급받았다고 밝혔다. 이외에 10월 말 전 국민의 2차 접종 70%를 달성하기 위한 물량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 반장은 “예방접종 확대와 함께 코로나19 전파 차단효과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감소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자칫 방심하거나 방역 기조가 위반될 경우,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유행이 급증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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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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