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유해어종 퇴치행사’ 가시적 성과…올해 2톤 포획

달성군 ‘유해어종 퇴치행사’ 가시적 성과…올해 2톤 포획

기사승인 2021-09-07 16:53:49
달성군 ‘생태계 교란 유해어종 퇴치행사’ 참가자가 포획한 고기를 보여주고 있다. (달성군 제공) 2021.09.07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달성군이 토종어종을 보호하기 위한 ‘생태계 교란 유해어종 퇴치행사’를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달성군 옥포읍 옥연지(송해공원)에서 개최했다.

달성군의 ‘생태계 교란 유해어종 퇴치행사’는 지난 6월부터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행사에는 270여 명이 참가해 외래 유해어종인 배스·블루길 507마리(304㎏)를 잡았다.

올 들어서는 총 1036명이 참가, 3106마리(2151㎏) 포획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행사 진행 중 유해어종 포획 시에는 친환경 미끼만 사용하고 고유어종은 포획 시 다시 방생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는 반드시 준수토록 했다.

달성군은 외래어종에 대한 수매 보상금(배스·블루길은 ㎏당 5000원, 붉은귀거북은 마리당 5000원, 일 최대 10만 원)을 참가자들에게 지급했다.

올해 마지막 외래어종 퇴치행사는 오는 10월 4∼5일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동절기에는 공원 정비 등으로 퇴치행사를 잠시 중단하고, 내년 3월부터 월 1회(매월 첫째 주 월요일) 열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외래어종 퇴치행사 개최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토종 생태계를 지킨다는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천·습지 등에 대량 서식하는 외래종을 지속적으로 퇴치해 토종생물의 서식환경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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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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