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지자체로부터 1500만원의 전시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당사자인 준용씨가 직접 SNS에서 심경을 밝혔다.
11일 준용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받는 지원금에 불쾌한 분이 많은 것을 이해한다"면서 "저는 그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으니 작품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전날 밤에는 지원금 논란을 다룬 언론 기사 목록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전시 한 번 할 때마다 날파리가 꼬인다"며 "이런 행태를 되풀이하는 언론에 유감"이라고 불쾌감을 직접적으로 표시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청주시립미술관 측은 개관 5주년 기념전을 맞아 준용씨를 초청작가로 선정했다. 이번 참여 작가 경비는 1인당 최저 500만원에서 최고 1500만원이다. 준용씨에게는 1500만원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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