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윤석열이 뭐라고 몸통인 국민의힘을 사지로 모나?”

정청래 “윤석열이 뭐라고 몸통인 국민의힘을 사지로 모나?”

윤호중 “박지원, 지난해 7월 국정원장 취임, 같은 해 4월 고발사주 의혹… 어떻게 공작? 

기사승인 2021-09-13 15:15:03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윤석열 검찰이 고발장을 작성해서 김 의원과 국민의힘에 사주한 것이 지난해 4월 3일이고, 박 원장이 국정원장에 취임한 것은 지난해 7월. 박 원장이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도 아니고 무슨 고발 사주 사건을 공작한단 말인가. 국정원장을 끌어들인 물타기 역시 공상과학소설 같은 얘기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발 사주 의혹을 ‘박지원(국가정보원장) 게이트’라고 주장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 이같이 반박하며 “어제 국민의힘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이 절차상 불법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수처는 입장문 통해 김 의원 보좌진에게 영장 제시한 장면을 채증했고 녹취파일도 확보했다고 한다. 영장집행을 위력으로 방해하는 건 명백한 불법이다. 야당은 지난 주말에도 압수수색 방해를 위해 의원들을 김 의원 의원실 앞에서 비상 대기시켰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지휘했던 국회 패스트트랙 폭력사태를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은 뻔한 꼼수를 중단하고 공수처 수사에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은 “지난해 7월에 취임한 박지원 국정원장이 지난해 4월에 일어난 고발사주 의혹을 어떻게 공작하냐? 박지원이 타임머신 운전수냐? ㅋㅋㅋ 바보들”이라며 “국민의힘은 죽는 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럴 땐 대개의 경우 꼬리 자르기인데... 국민의힘은 도마뱀 꼬리도 못 자르는 비겁쟁이들인가? 윤석열이 뭐라고 몸통인 국민의힘 당 자체를 사지로 몰고 가는가? 국민의힘 스스로 무덤을 파는 삽집을 해대는데 나는 재밌게 구경하겠다. 잘들 해보시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봐라. 그게 가려지나. 참 하수들의 향연이 볼만 하다. 민주당도 너무 열 낼 필요 없다. 스스로 망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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