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가 '아이들이 더 행복한 신나는 경기도'를 위해 5년간 초등스포츠클럽 육성, 재난상황 대비 공공돌봄 체계화 등 103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최근 아동복지심의위원회․의결을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경기도 아동정책 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지난해 개정된 '경기도 아동보호 및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수립하는 첫 번째 아동 분야 중장기 계획으로, 중앙의 아동정책 기본계획을 토대로 경기도 특성을 반영해 아동정책 방향을 정립했다. 제1차 경기도 아동정책 기본계획은 1개 목표, 4개 추진전략, 12개 정책과제, 103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세부 과제 총사업비는 6조9321억여 원(국비+도비+시·군비)으로 추산됐다.
4개 추진전략으로는 ▲아동의 참여와 권리실현 ▲아동의 건강한 성장지원 ▲촘촘한 아동돌봄 강화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아동정책 등을 제시했다.
우선 각종 정책에 아동 중심 관점을 반영해 '권리주체로서 아동'으로 인식을 전환하는 사업들을 추진한다. 이어 아동들이 놀이·학습 간 균형으로 즐거움 속에서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교육, 초등스포츠클럽 육성 등을 지원한다. 끝으로 코로나19 등으로 변화된 양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돌봄 공백에 따른 가정양육 지원 강화, 재난상황 대비 공공돌봄 체계화 등을 강조했다.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