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충남 금산군(군수 문정우)이 인삼을 단계별로 컬러박스화 하는 제도를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군은 인삼 유통시, 글로벌 GAP 인증을 받은 인삼은 녹색, 채굴 전 안전성 검사 인삼은 황색, 실명제 참여 인삼은 흰색으로 구별해 인삼 단계별 컬러박스 제도를 강화한다.
또한, 금산인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생산자 실명제, 가격표시제 등 관련 정책에 대한 점검도 실시 계획이다.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인삼류 안전성 검사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검체 수거 지원도 집중 실시한다.
이는 최근 식약처에서 인삼꽃과 인삼 뇌두를 원료로 제조한 업체가 적발됨에 따라 인삼업계의 위축을 막으려는 조치이다.
군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소비감소에 따른 인삼 산업 전반에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런 사건이 발생해 당혹스럽다”며 “앞으로 부정 인삼을 제조 유통하는 업체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금산인삼축제가 연기돼 절박한 심정으로 소비 촉진 시책을 추진하는 중”이라며 “국민들께 금산인삼을 신뢰할 수 있도록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GAP는 'Good Agricultural Practices'로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110여 개 국가가 통일된 기준의 GAP 인증을 시행, 적용 국가 간 농산물을 신뢰하여 무역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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