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엄호 나선 추미애, “비리 팔수록 야당비리 드러날 것”

이재명 엄호 나선 추미애, “비리 팔수록 야당비리 드러날 것”

기사승인 2021-09-21 16:00:2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추미애 대선경선 후보가 9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서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오히려 비위를 파면 팔수록 국민의힘 쪽의 비리가 쏙쏙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1일 '성남 대장지구 의혹'과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 입장을 엄호하고 나섰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광주 MBC 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에서 “언론에서는 여러 가지 의문을 제기하지만, 결국은 공영개발 방식을 갖고 와서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오히려 비위를 파면 팔수록 국민의힘 쪽의 비리가 쏙쏙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며 “그들이 어떻게 권력을 이용하고 민간 자본 속에서 똬리를 틀고 불로소득을 취했는지 하나씩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불로소득을 근본적으로 혁파하지 않고는 대장동 사건 같은 경우는 계속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서는 “야당 후보의 논리를 가지고 '개혁 후보'를 저격한 바 있다”며 “(추윤갈등 당시) 저에 대한 해임 건의를 함으로써 검찰개혁에 김을 빼버렸다. 반개혁적 의식”이라고 직격했다.

한편 야권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지금은 지지율에 취해있지만, 어느 예능 방송에서 '추미애 때문에 스트레스 받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했는데 거짓말 탐지기를 속이진 못 했다"며 "그만큼 저를 두렵게 느낀다. 제가 (본선에) 나간다면 확실하게 잡는다"고 말했다.

= '고발 사주' 의혹의 당사자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추 전 장관 측 인사라는 주장에 대해선 "제가 한창 (윤 전 총장에 대해) 징계 청구를 했을 때 간부급 검사들이 제가 물러나라는 연판장을 돌렸다"며 "손준성 검사가 제일 앞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제 사람이라면 그랬겠나"라고 반박했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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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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