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첫 거래일이었던 20일 2% 내외로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수요 우려와 공급제한 등의 분석이 제기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보다 27센트, 0.38% 올라 배럴당 70.56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마감된 WTI는 10월 인도분이다. 10월 인도분 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7일 0.88%, 이번주 첫 거래일인 21일 2.33% 하락한 바 있다. 지난주 16일 종가 기준 배럴당 72.61달러였던 WTI는 이틀간 배럴당 2달러 가량 하락했다. 11월 인도분 WTI는 전일보다 35센트, 0.5% 오른 배럴당 70.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이날 소폭 상승하며 지난 17일과 21일 하락분을 소폭 회복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44센트, 0.6% 오른 배럴당 74.36달러에 머물렀다. 브렌트유는 지난 16일 배럴당 75.67달러에 마감됐으나, 17일 0.44%, 21일 1.88% 하락하며 배럴당 73.92달러로 하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수요에 대한 불안정한 전망과 여전히 부족한 원유 공급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유가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중국 부동산그룹 헝다의 디톨트 우려가 시장에 영항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도 유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허리케인 영향을 딛고 회복되고 있지만, 몇몇 정유시설은 가동이 멈춘 상태라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석유협회(API) 소식통에 의하면 허리케인 이다(Ida) 영향으로 석유 시추시설과 정유시설 가동이 멈추면서 지난주 미국의 원유, 휘발유, 정제유 재고가 모두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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