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경제] 호반그룹, 서울신문 우리사주 인수 'MOU' 체결 外 DL이앤씨·GS건설

[쿡경제] 호반그룹, 서울신문 우리사주 인수 'MOU' 체결 外 DL이앤씨·GS건설

기사승인 2021-09-24 16:20:43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호반그룹이 서울신문 우리사자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 양해각서 체결를 체결했다. DL이앤씨는 협력회사의 생산성 향상 및 안전한 현장 조성, 폐기물 저감 활동 등에 나섰으며, GS건설은 이천 첫 자이 ‘이천자이 더 파크’를 9월 분양한다.

호반그룹 제공
호반그룹,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과 주식매매 양해각서 체결

호반그룹과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은 24일 서울신문 본사 9층 회의실에서 주식매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호반은 사주조합이 보유한 서울신문 주식 약 29%를 매입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호반은 매매대금 600억 원을 사주조합 계좌에 납입, 예치(Escrow)했다. 그리고 사주조합은 매각을 원하는 조합원 개인들의 위임장을 취합하여 매각 주식을 확정한 후 본 계약을 오는 10월 8일까지 체결하고 매매대금을 정산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호반은 보유 중인 서울신문 주식 19.4%를 사주조합에 180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사주조합이 각 조합원의 대출 책임과 이자부담 등으로 매입을 포기했다. 이에 호반은 사주조합의 보유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역제안했고, 지난 13~15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 결과 투표자 57.8%가 호반그룹의 인수에 찬성했다. 투표율은 96.5%였다. 

호반은 조합원들의 주식 매각대금과 위로금을 포함한 600억의 총보상액 지급을 제안했고, 추가적으로 대주주가 되더라도 ▲일체의 인위적 구조조정 없음, ▲언론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원칙 아래 편집권 독립 보장, ▲3년 내 주요 일간지 수준의 단계적 임금 인상, ▲추가 투자와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한 취재환경 개선, ▲자녀 학자금, 휴양시설 이용 등 복리후생제도를 호반 수준으로 높일 것 등을 함께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간자본이 언론사를 소유하는 것에 대한 대내외의 부정적인 인식을 감안해 호반건설 100% 자회사인 ‘서울미디어홀딩스’를 설립해서 사주조합 주식을 인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최승남 호반그룹 수석부회장은 “117년 대한민국 언론의 산 역사인 서울신문이 호반그룹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정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장은 “그동안 지배구조 문제로 인해 비롯된 대내외적 갈등을 봉합하고, 언론으로서 서울신문의 사회적 역할과 언론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모든 구성원의 뜻을 모으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본 계약 체결과 그 이후까지 호반그룹이 협상 과정에서 밝혔던 약속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견제자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DL E&C), 협력사와 함께 ESG 역량 강화 나선다

DL이앤씨가 협력회사의 생산성 향상 및 안전한 현장 조성, 폐기물 저감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DL이앤씨는 2019년부터 머신 가이던스(MG) 장비 10대를 협력업체에 무상으로 대여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머신 가이던스는 굴삭기와 불도저 같은 건설중장비에 정밀 GPS와 경사 센서, 디지털 제어기기 등을 탑재해 작업자가 다양한 공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측량 작업 없이도 굴착 작업이 가능하고 정밀한 시공도 가능해져 기존방식보다 생산효율성이 25% 이상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작업자가 무거운 장비를 옮기거나 들어올릴 때 도움을 주는 근력-보조 웨어러블 슈트도 고중량 반복작업이 많은 현장에서 시험적용 중이다. 근력-보조 웨어러블 슈트를 활용하면 작업자의 피로도 및 근골격계 신체 부담을 줄여주어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장비 활용도가 우수한 협력회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도 지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협력회사와 함께 폐기물 저감을 통한 친환경 현장을 조성에도 펼치고 있다. 혼합 폐기물의 배출량을 줄이고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폐기물 저감 활동 지원 시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고양 지축 아파트 현장에는 AI기반의 CCTV가 설치된 폐기물 분리수거 시설을 마련해 폐기물 관리 현황을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폐기물 저감활동에 대해서도 적극 참여한 우수협력회사를 선발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DL이앤씨 이상수 담당임원은 “ESG경영에 기반한 지원사업을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확립하여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 제공
GS건설, 이천 첫 자이 ‘이천자이 더 파크’ 9월 분양

GS건설이 경기도 이천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자이(Xi) 아파트를 9월 말 선보인다.

관고동 산 13-1 일대 들어서는 이천자이 더 파크는 지하 6층 지상 최고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107㎡ 706가구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136가구 △59㎡B 69가구 △84㎡A 229가구 △84㎡B 130가구 △84㎡C 24가구 △84㎡T(옥외공간) 17가구 △102㎡T(옥외공간) 9가구 △107㎡ 92가구 등이다.

이 아파트는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부악공원 내에 들어선다. 부악공원 총 면적은 16만 7000여㎡로 축구장 약 18배 정도의 크기인 12만 5000여㎡(기존 존치시설인 도서관, 체육시설 등 면적 포함)가 부악공원시설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공원부지 내에는 잔디마당, 어린이정원, 가족피크닉장 등 다양한 레저·문화공간과 온 가족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체육공간인 꿈자람센터 등이 계획돼 있다. 또한, 부악공원을 비롯해 주변으로 설봉공원, 아리산, 설봉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이천자이 더 파크는 자이 고유의 디자인과 색채를 사용해 외관이 수려하고, 공원 내 조성하는 아파트답게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단지 내 풍부한 녹지공간과 조경시설을 마련했다. 우선 고급 아파트 단지에만 적용되는 저층 석재 마감으로 아파트의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 대형옥탑구조물 및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 73 일대에 있으며, 이천자이 더 파크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평면 및 인테리어, 분양일정 등의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입주는 2024년 9월 예정이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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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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