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전국 119안전센터 차고지 10곳 중 6곳은 차량 유해가스를 빼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걸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임호선(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센터 1171곳 중 차고지 배연 시스템을 갖춘 곳은 447곳(38.2%) 뿐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은 76개 119안전센터 중 차고지 배연 시스템이 설치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충북엔 35개 119안전센터 중 2곳만 시스템을 갖췄다. 충남과 대구 설치율은 각각 96.91%, 94.64%다.
출동대기 공간도 매우 좁았다.
현행 규정상 소방관 출동 대기 공간 면적은 1인당 평균 10㎡다. 전국 센터 63.1%가 면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임 의원은 “소방직 국가직화가 전면 시행됐음에도 근무 환경 격차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 간 시설 격차를 해소해 차별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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