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최근 2주간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85% 이상은 코로나 백신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 접종군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확진자의 연령대별 예방접종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2주간(9.5.~9.18.) 만 18세 이상 확진자 21741명 중 85.5%는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 접종군에서 발생했다.
또 지난 5월 이후 확진자 중 위중증 및 사망 여부 확인을 위해 28일 동안 추적관찰하고 기간이 종료된 10만1285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도를 비교한 결과, 전체 중증화율은 2.21%, 연령표준화 중증화율은 미접종군 2.61%, 1차접종군 1.00%, 접종완료군 0.60%로 나타나 중증예방효과 77.0%로 분석됐다.
사망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전체 치명률 0.28%, 연령표준화 치명률은 미접종군 0.38%, 1차접종군 0.14%, 접종완료군 0.10%로 확인돼 사망예방효과는 73.7%로 확인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예방접종은 코로나19 감염의 최선의 예방 방법이다.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은 잔여백신을 활용해서 언제든지 접종할 수 있다. 또 9월 30일까지는 사전예약을 통해 10월 1일부터 접종을 시행하므로 가급적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도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중증화 위험이 높은 50대 이상의 미접종자의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면서 소아·청소년, 임신부 접종 및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