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2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EMP벨스타 등 4개사와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설립되는 특수목적법인(SPC)은 인천신항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100% LNG 냉열 활용한 냉장·냉동 물류창고를 구축한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되는 냉장·냉동 물류창고는 영하 162도의 LNG 냉열을 활용해 SF급(영하 60도 이하)·F급(영하 25도이하)·C급(0~10도 이하) 창고에서 신선 화물을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기존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사업은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있는 한국초저온이 운영 중이나 LNG 기지와 거리가 있어 바이오 의약품을 보관하는 초저온 창고 중심으로 일부만 사용해왔다.
또한 급냉실 및 보관·가공·유통 원-스톱 콜드체인을 갖춰 프리미엄 식자재 보관과 신선배송 유통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인천항의 물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수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보관 역할도 향후 안정적으로 지속 수행할 방침이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60~80도로 보관하도록 권장되는데 향후 LNG 냉열 활용 초저온 콜드체인을 활용하면 관리 온도가 제각각인 백신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대량 저장할 수 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가 보유한 LNG 냉열 인프라는 물론,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 과정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LNG 냉열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의 미활용 열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신선식품과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국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냉장·냉동 물류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LNG 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GTP 사업과 연계한 LNG 냉열 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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