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대장동 주인 감옥' 이재명 얘기 아냐…피해의식 있나"

윤석열 측 "'대장동 주인 감옥' 이재명 얘기 아냐…피해의식 있나"

윤석열 캠프 "이재명 감옥보낸다? 너무 비약 커"

기사승인 2021-10-01 06:55:2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동취재사진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전 검찰총장)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경기지사)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윤석열 캠프 윤희석 대변인은 30일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나와 "'이재명 후보를 감옥에 보낸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이 방송에 나와 (이 지사) 스스로 '설계자'라 자백했다.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며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 말했다. 

이같은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이 화천대유의 주인으로 이 지사를 꼽은 게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이재명 후보 측도 논평을 내고 "검찰 출신답게 이재명 후보를 '감옥에 보내겠다'며 정치 보복을 공언했다"고 반발했다. 

윤 대변인은 진행자가 "(윤 후보의 발언이) 삼단논법 상으로 보자면 윤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이 지사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입장을 묻자 "삼단논법이 아니고 너무 비약이 크다"고 답했다. 

윤 대변인은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며 "화천대유 주인은 이재명 지사가 아니잖나. 김만배 씨가 화천대유 지분 100% 소유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삼단논법이라는 얘기를 갖다 붙여 저희가 이재명 지사를 감옥에 보낸다고 그렇게까지 해석하는 건 너무 피해의식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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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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