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국도 23호선 옛 동진강휴게소, 새만금지평선 복합쉼터로 재탄생

김제 국도 23호선 옛 동진강휴게소, 새만금지평선 복합쉼터로 재탄생

총사업비 60억원 투입, 새만금지평선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

기사승인 2021-10-05 14:11:08
김제-부안간 국도23호선 도로변에 자리한 옛 동진강휴게소 항공사진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김제시에서 새만금, 변산반도로 이어지는 김제-부안간 국도23호선 도로변에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된 옛 동진강휴게소가 리모델링 공사, 정비사업을 통해 ‘새만금지평선 스마트 복합쉼터’로 새롭게 조성된다. 

5일 김제시에 따르면 이달에 새만금지평선 스마트 복합쉼터(옛 동진강휴게소) 조성 공사를 착공, 내년 하반기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공사가 마무리되고 복합쉼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동진강변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 풍경을 배경으로 전북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역민 사랑받던 동진강휴게소...시대 흐름에 잊혀져  

김제시 죽산면 서포리 동진강변에 위치한 동진강휴게소는 민간사업자가 국토교통부 소유 토지를 임대, 휴게소와 주유소를 건축해 20년 동안 운영 후 김제시에 기부체납조건으로 지하 1층, 지상2층 연면적 1,331㎡의 규모로 주유소와 휴게・편의시설을 갖춰 지난 1992년 문을 열었다.

당시 변산반도의 진입도로에 들어선 휴게소는 망둥어 낚시로 유명했던 동진대교와 함께 김제시의 관문으로 여행객의 사랑을 받던 지역의 명물이었다.

23번 국도가 4차선으로 확장되고 도로 선형이 바뀌면서 동진강휴게소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2012년 김제시로 소유권이 이전된 후 휴게소는 임차인을 찾지 못해 문을 닫고 오랜 기간 방치됐다. 그나마 주유소는 임차인을 구해 운영됐는데 그마저도 시설 노후화에 주변여건도 크게 달라져 문을 닫았다. 

새만금지평선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 예정도

박준배 김제시장, 공모사업 도전 활용 재원 마련

박준배 김제시장 취임 후 동진강휴게소의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찾아 지난 2019년 전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옛 금구중학교를 활용한 청년의 꿈, 공작소 조성사업’을 옛 동진강휴게소 리모델링 사업인 새만금지평선 커뮤니티 복합센터 조성사업으로 지난해 전북도로부터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냈고, 지역 특산품 판매장과 홍보체험장 등으로 조성하는 도비 재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옛 동진강휴게소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에 선정, 휴게소의 주유소를 철거하고 외부환경을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주차・편의시설, 전기차 충전소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국비 재원을 확보했다. 

국토부 공모 사업비 확보...새만금 가는 길에 새로운 관광명소 기대   

이렇게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새만금지평선 스마트쉼터 조성사업은 이달에 옛 동진강휴게소의 리모델링을 위한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9월 스마트 쉼터의 조성까지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조성공사 진행 로드맵에 맞춰 시설 운영계획과 수탁자 결정을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공사가 마무리되면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오랜 숙원사업이던 옛 동진강휴게소를 새롭게 리모델링, 유동인구가 많은 변산반도와 새만금을 통하는 길목에 스마트 복합쉼터가 완성되면 김제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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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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