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21] 쿠팡 "중국에 고객정보 제공 안 할 것…국내 등에 이전"

[국감 2021] 쿠팡 "중국에 고객정보 제공 안 할 것…국내 등에 이전"

기사승인 2021-10-05 21:57:37
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대준 쿠팡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중국 자회사를 통해 고객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에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 대표는 "국내 또는 안전한 곳으로 (정보를) 이전해서 중국 쪽에 제공되지 않게 하겠다"며 "중국 현지 법령의 해석과 상관없이 열람 가능성을 차단하겠다.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아직 중국 당국으로부터 개인정보 열람에 대해 요청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쿠팡이 쿠팡앱에 보관된 개인정보와 위치정보 등을 중국에 있는 자회사 '한림네트워크(상하이/베이징) 유한공사'로 이전해 관리 중이어서 중국 당국이 현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답변이다.

앞서 과방위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쿠팡앱에 보관돼 있는 개인정보와 위치정보가 중국 기업인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에 넘어갈 위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쿠팡은 고객 개인정보를 한국 소재 데이터 센터에 저장해 관리 중이라면서 이를 부인했다. 박 대표는 "한림네트워크가 임의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보 열람은 한국에 있는 서버, 한국에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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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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