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정대화는 조국 사태 당시 맹목적으로 조국을 결사호위했다”며 “조국에 대해 직위해제를 검토하는 서울대에 ‘어처구니가 없다. 한심하다’ 며 차라리 ‘교수들 모두를 직위해제하라’ 고 조롱했다. ‘사람잡는 수사’, ‘초가삼간 다 태우고도 모자라 미사일까지 쏘는 격’ 이라며 검찰의 수사를 폄훼했고, ‘판사의 결정을 따라야 할 이유가 없다’며 사법체계마저 부정했다. 뿐만 아니라 조국의 부인 정경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재판부를 탄핵하자는 청원에 동조하며 ‘재판의 독립성이 침해되어야 한다’는 반국가적인 선동까지 저지른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 모든 혹세무민의 언동을 상지대학교 총장의 신분으로 저질렀다”며 “대학 총장이라는 책임있는 자리에 있으면서 건전하고 합리적인 여론이 형성되도록 균형을 잡기는커녕 시정잡배들도 하지 않을 말들을 내뱉고 대한민국의 헌정체제를 부정해 온 것이다. 결국 ‘조국 수호의 대가’로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자리를 꿰찬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런 정대화가 수년 간 상지대 총장 자리에 있으며 단물을 빤 결과는 무엇인가? 상지대는 최근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일반재정지원 선정대상’에서 탈락해 부실화될 위기에 처했다”며 “그 발표 한 달 전에 정대화는 임기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물러나 상지대를 떠났다. 총장으로서 마땅히 져야 할 대학 부실화의 책임은 회피하고 제 살길만 찾아 동물적 감각으로 위기의 상지대를 탈출한 것이다. 제 나라와 국민을 버리고 1등으로 도망친 아프가니스탄 전 대통령과 무엇이 다른가? 정대화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직에서 즉시 물러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의원은 “어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자격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정대화는 정치학자로서의 의견 운운하며 역겨운 변명을 늘어놓았다”며 “대한민국 시스템을 부정하는 정대화는 우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장학금 지급과 학자금대출 사무를 전담하는 장학재단을 이끌 자격이 없다. 정대화가 물러나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그를 해임해야 한다.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일도 정도껏 해야지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 정권 말 슬그머니 기관장 알박기 인사를 해도 최소한의 염치는 차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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