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 2차 컷오프를 통과한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자신이 ‘정권교체 적임자’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견제구도 잊지 않았다.
유 후보는 8일 국민의힘 제20대 대선후보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발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4강 후보로 선택해주신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품격있는 토론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비전을 보여주고 정권교체를 해내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라고 말했다.
본경선에는 유 후보를 비롯해 원희룡·윤석열 후보·홍준표 후보 등 4명이 진출했다. 최재형·황교안·하태경·안상수 후보는 컷오프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다음달 5일 확정된다.
유 후보는 “이제 정권교체를 위한 최종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오늘자 보도를 보면 국민의힘 유력 주자들이 민주당 이재명 지사를 이길 수 없다고 나왔다. 선수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후보와 이 지사를 싸잡아 비판했다. 유 후보는 “고평가된 거품주로는 간교하고 뻔뻔한 이 지사를 이길 수 없다”며 “의혹과 문제점 투성이 후보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탄탄한 우량주, 도덕성과 정책 능력에 있어 절대 우위에 있는 저 유승민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굳건하게 지키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 불안하지 않은 후보는 유승민이 유일하다”며 “본선에서 민주당 이재명과 싸워 이길 후보를 뽑아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