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감소… 정부 “예방접종 효과”

코로나19 확산세 감소… 정부 “예방접종 효과”

이동량 등 접촉 관련 간접지표는 높은 수준 유지

기사승인 2021-10-18 10:20:06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정체 또는 감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효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코로나19 정례 백브리핑에서 “이동량 등 접촉을 나타내는 간접지표는 오히려 올라가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확산세가 정체 또는 감소하는 건 예방접종 효과로 볼 수밖에 없다. 이동량 등 접촉 관련 간접지표가 높은 수준임에도 유행규모가 정체 또는 감소 규모를 보이는 건 접종완료율이 올라가면서 감염 전파차단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50명으로 국내 발생 1030명, 해외 유입 20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1953명) 이후 10일째 1000명대를 이어갔으며 수도권 내 확진자도 794명으로 62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손 반장은 “유행 상황이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며 “현재 유행이 커지지 않고 줄어드는 경향성은 분명하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부터 수도권 지역의 사적모임이 최대 8명까지 가능해졌다. 정부는 오는 31일까지 2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를 연장했다. 다만, 내달부터 시행될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만큼 일부 방역조치는 완화했다. 4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6시 전후 구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따. 미접종자끼리는 4명까지, 접종완료자가 합류하면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미접종자는 4명까지, 접종완료자를 퐇마하면 10명까지 허용된다.

생업시설 영업 제한도 일부 완화됐다. 밤 10시에 문을 닫아야 했던 3단계 지역 식당·카페와 4단계 지역 독서실·스터디카페·공연장·영화관은 밤 12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