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진주시, 시민과의 데이트·시민소통위원회 지속 운영

[기획특집] 진주시, 시민과의 데이트·시민소통위원회 지속 운영

시민과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 위해 모두 146회 만남 이어가

기사승인 2021-10-18 15:41:54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 민선 7기 출범 이후 시민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과의 데이트와 시민소통위원회가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월 진행되는 시민과의 데이트는 조규일 시장이 시민들과 정례적인 만남을 통해 시정 현안을 설명하고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후 개선책을 모색하는 소통창구다. 


시민소통위원회는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20명의 시민소통위원과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100명의 회원이 시정 주요 정책에 대한 제안 및 자문, 생활밀착형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소통창구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부터 매월 시행되고 있는 시민과의 데이트는 시민 불편사항, 여론, 지역 이슈, 시정 현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열린 소통창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데이트 현장에는 시장과 함께 관련 공무원들도 참석해 현장에서 즉시 의견을 나누는 한편 추가 검토가 필요한 제안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제안자에게 결과를 통보해 왔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과의 데이트를 통해 도시재생 관련 시민, 지역공동체 활동가, 청년 창업 농업인, 대학생 동아리 등 여러 계층의 시민들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단체, 소상공인 등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도 직접 청취하는 동시에 시민과의 데이트라는 이름처럼 격식을 차리지 않고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시민과 시장이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냈다는 평가다.

시민과의 데이트는 현재까지 39회째 진행됐으며 80건의 건의 사항이 제시됐다. 그 중 추진 완료 48건, 추진 중 16건으로 총 64건이 시정에 반영됐으며 시정에 반영된 주요 안건으로는 시민텃밭 개선, 폐선부지 자전거길 연결 개선, 청년예술가 작업공간 지원 등이 있다. 


시민소통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시민의 참여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 주요 정책의 제안 및 자문으로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민선 7기부터 구성됐다. 

지난 2018년 11월 관련 조례가 제정돼 그해 12월 시민소통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으며, 2019년 전체 총회 개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 말 중간발표회와 워크숍을 개최, 지난해 2월 2기 분과 활동 성과발표회로 다양한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화합의 장을 만드는 한편 올해 3월 2기 시민소통위원회 위원을 선정하고 3기 분과회원을 공개 모집했다. 

또한 위원회는 행복한 시민·건강한 사회·경제 활성화·도농 발전·찾고 싶은 진주 등 총 5개 분과로 나뉜다. 각 분과 회의에서 주제를 선정하고 의제를 발굴해 안건으로 제시하면 생활민원 등 단순 안건의 경우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처리결과를 해당 분과에 바로 통보해준다. 

주요 현안사업, 제도개선 등 중장기 안건의 경우 소통위원회에 상정 후 안건 토의를 거쳐 관련 부서에 자문 및 정책 제안으로 제시된다.

시민소통위원회 활동은 정례회의 및 운영위원회의 27회, 5개 분과별 회의 80회로 총 107번의 회의를 개최해 150건의 제안 안건 중 101건이 시정에 반영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읍⋅면⋅동 민원창구 개선, 독거노인 휴대폰 요금 지원, 진주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 농촌 인력은행 제안, 문산지역 도시계획 관련 건의 등으로 시민들의 뜻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진주시는 올해 학부모, 교사, 중소기업인, 자전거동호회, 영상콘텐츠 제작자 등과의 만남이 시민과의 데이트로 추진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만남이 다소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소규모 인원의 참여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 온라인을 통한 대상자 모집, 전문사회자 진행 토크콘서트 형식의 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더 많은 시민과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민소통위원회 또한 비대면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한 화상회의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으며 향후 단계적 일상 회복이 이루어지면 시민소통 아카데미와 같은 직무 역량교육 및 현장 중심의 탐방 활동 등을 병행 추진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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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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