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당산골 등빛 산책’ 행사 개최 外 마포구‧관악구 [우리동네 쿡보기]

영등포구, ‘당산골 등빛 산책’ 행사 개최 外 마포구‧관악구 [우리동네 쿡보기]

기사승인 2021-10-21 10:01:14
[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서울 영등포구가 ‘당산골 등빛산책’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마포구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2021 마포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서울 관악구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Read with 관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산골 등빛산책’ 홍보물.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 ‘당산골 등빛산책’ 개최

서울 영등포구가 20일 불법 유흥주점이 즐비했던 당산골 내 ‘나쁜카페’ 거리를 형형색색의 과일등 거리로 탈바꿈하고 오는 22일 ‘당산골 등빛산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산골은 영등포구 당산로16길 일대 주택가 지역이다. 골목 사이사이 카페형 일반음식점 불법 영업으로 오래전부터 몸살을 앓았다. 영등포구는 이곳을 ‘당산골 문화의 거리’로 부르며 나쁜카페들의 자발적 퇴출을 유도해왔다. 그리고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카페, 마을도서관을 조성하는 등 밝고 활기찬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힘썼다.

작년부터 영등포구는 영등포 청과시장과 연계해 과일을 소재로 한 ‘과일 등거리’를 만들었다. 주민이 직접 딸기, 포도, 오렌지 등 다양한 과일 등불을 만들어 가게마다 달았다. 해당 사업은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협업해 자발적으로 동네를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당산골 등빛산책’ 행사는 문화가 있는 거리로 재탄생한 당산골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오후 5시~10시 사이에 진행된다. 당산골 문화로를 따라 과일등 산책로, 대형 과일 조형물 포토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당산골 내 공방에서 지역 소상공인, 청년‧사회적기업과 연계한 도자기 체험, 과일등 꾸미기, 과일타로를 통한 심리 상담 등 각종 체험도 할 수 있다. 야시장 무인 부스에서는 당산골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공예품, 캘리그래피 작품, 제로웨이스트 상품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영등포구는 이번 행사를 지역 대표 축제로 만들어 당산로16길 일대에 남아있는 나쁜카페를 정비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당산로 등빛산책 거리의 과일등이 어두운 당산골 문화의 거리를 밝게 비춰 지친 구민을 위로하고 침체했던 골목상권에도 활기를 되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실시한 안전한국훈련 모습.   마포구 제공

마포구, ‘2021 마포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서울 마포구가 20일 ‘2021 마포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구민의 재난대처능력 향상과 재난대비 역량강화를 위한 훈련으로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324개 기관이 동시에 실시하는 범국가적 종합훈련이다.

훈련 첫날인 27일에는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불시에 진행한다.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마포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올해 중점 훈련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토론 방식으로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 마포구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실무반을 구성하는 마포구 15개 부서와 마포소방서, 마포경찰서 등 11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이 참여한다.

토론기반 훈련은 지진으로 서울발전본부의 지하발전소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마포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직접 훈련을 지휘할 예정이다. 기관별 대응 대책 발표와 토론 훈련도 한다.

아울러 재난 발생지 방문객의 코로나19 확진 상황도 가정해 대처 방안을 토론한다. 복합적인 재난 발생 상황에서 실전 대응 능력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라고 안심할 수 없어 재난대응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단일 재난 발생 상황만 가정할 게 아니라, 복합 재난 상황을 가상한 훈련으로 구민의 안전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Read with 관악’ 홍보물.   관악구 제공

관악구, 독서의 계절 맞이 ‘Read with 관악’ 이벤트 실시

서울 관악구는 20일 ‘Read with 관악’ 유튜브 구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악구는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관악구 공식 유튜브를 통해 책을 읽는 영상을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책 구절을 추천하면 된다. 

참여 방법은 관악구 유튜브 ‘Read with 관악’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고 참여 인증 링크를 통해 책 구절을 입력한 뒤 댓글에 ‘참여 완료’를 남기면 된다.

이벤트는 다음 달 2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100명을 무작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이벤트를 통해 감성적이고 따뜻한 관악구 이미지로 주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medsom@kukinews.com
신민경 기자
medsom@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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