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GS건설이 3분기 매출 2조 1720억원, 영업이익 1520억원을 달성했다.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비용 반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GS건설은 27일 공정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2조 1720억원, 영업이익 1520억원, 세전이익 1940억원, 신규수주 2조 6300억원의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지만 세전이익은 36.6% 증가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을 2243억원, 신한금융투자는 2266억원, 유안타증권은 2231억원을 실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도 2조3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GS건설이 지난해 완공한 바레인 LNG터미널 현장의 정산 문제로 1400여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성과가 다소 감소했다. 이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했다.
GS건설은 “일회성 비용은 향후 적절한 절차를 거쳐 환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3분기 1400여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에서 빠진 것을 감안하고도 1520억원의 영업 흑자를 기록해, 일회성 비용을 뺀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6조 4180억원, 영업이익 4540억원, 신규수주 7조 4,2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16.8% 줄었다. 반면 신규수주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각각 7.1%, 8.1%을 보였다.
GS건설은 “3분기에는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영향이 있었지만 4분기 이후에는 건축·주택부문, 신사업 부문의 성장과 해외 수주의 호조로 반등해 견조한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그리고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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