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40만4000명분 선구매… 내년 공급 예정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40만4000명분 선구매… 내년 공급 예정

국내 제약사도 지원

기사승인 2021-10-29 11:35:56
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40만4000명분을 선구매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MSD, 화이자, 로슈 등 3개사의 총 40만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를 선구매할 예정이다. 글로벌 공급일정에 맞춰 내년 1분기부터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MSD사와 20만명분에 대한 구매계약을 했고, 이달 화이자와 7만명분의 선구매 약관을 체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도 다국적 제약회사 임상진행상황과 허가당국의 승인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13만 4000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조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경구용 치료제는 기저질환 및 고령 등 고위험 요인을 가진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에 처방될 예정이다. 이후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정 청장은 “국내 제약사에서도 9개 기업에서 경구용 치료제의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개발된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서도 진행 상황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점검하고, 또 국내 개발 과정에 애로사항 해결, 전임상·임상·생산 등 개별 전 단계에 거쳐서 지원을 지속하겠다. 임상에 적용될 수 있는 약품에 대해서는 구매, 사용 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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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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