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만경강길, 환경을 지키는 여행지로 ‘뜬다’

완주 만경강길, 환경을 지키는 여행지로 ‘뜬다’

한국관광공사 11월 추천 관광지 ‘환경을 지키는 착한 발걸음’ 선정

기사승인 2021-11-02 11:42:39
완주 만경강길 신천습지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 만경강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1월 추천 관광지 ‘환경을 지키는 착한 발걸음’ 테마 6선에 선정됐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여행전문가들이 추천하는 11월 테마인 ‘환경을 지키는 착한 발걸음’에 ‘너른 들과 푸른 강물 따라 걷는 생태기행, 완주만경강길’이 선정돼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만경강길 여행은 동상면 발원샘부터 삼례읍 해전마을까지 약 52km구간에 7개 코스와 주민 주도의 생태기행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 만경강길 코스는 1코스 밤샘길(동상면 밤티마을~밤샘), 2코스 굽잇길(밤티마을~거인마을), 3코스 창포길(창포마을~고산세심정), 4코스 세심정길(고산세심정~봉동상장기공원), 5코스 생강길(봉동상장기공원~봉동교~회포대교), 6코스 신천습지길(회포대교~하리교~삼례교~비비정), 7코스는 비비정길(비비정~해전마을)로 이어진다.

만경강길 전체 7개 코스 중 가장 걷기 좋은 추천 길은 6코스 신천습지길을 첫손에 꼽는다.

‘만경강의 허파’라 불리는 신천습지는 노랑어리연꽃, 왜개연꽃, 가시연꽃 같은 수생식물이 무리 지어 피고, 멸종 위기 야생생물인 노랑부리저어새, 느시, 꼬리명주나비 서식지이기도 하다.

만경강 비비정 일몰

가을의 추천 코스로는 해질녘 노을을 감상하며 비비정예술열차를 시작으로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해전마을까지 이어지는 7코스 비비정길(왕복 1시간 30분 소요)이 꼽힌다.

만경강은 호남평야를 가로지르는 전북의 물을 넉넉히 채워주는 발원샘을 시작으로 고산면, 봉동읍, 삼례읍을 거처 인근 시군인 익산, 김제, 군산을 거쳐 서해로 흘러든다, 만경강 유역 전체 구간 중 60%가 완주에 속한다.

생태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높은 만경강을 지키기 위한 주민주도의 ‘만경강사랑지킴이(회장 이현귀)’의 생태교육, 철새 탐조여행과 쓰담걷기(쓰레기를 주으며 걷기) 활동 등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자연 그대로의 청정 자연을 보존하고 유지해야 한다”며 “생태를 보존하는 생태기행, 착한 여행의 선두가 되는 완주관광정책 추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올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웰니스관광지(구이안덕마을), 봄철 비대면안심관광지(경천싱그랭이 에코빌과 화암사), 4월 추천관광지(소양오성한옥마을), 9월 추천관광지(삼례책마을&그림책미술관), 2021 산업관광지 12선(삼례문화예술촌), 국가명승지(위봉폭포)로도 선정됐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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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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