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 방역활동, 코로나19 위기서 빛났다

고양도시관리공사 방역활동, 코로나19 위기서 빛났다

고양시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안심숙소 운영 등 진력

기사승인 2021-11-04 15:10:29
킨텍스캠핑장 안심숙소에서 근무하는 고양도시관리공사 직원들

[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지역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 활동의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고양시 산하기관인 공사가 모범적인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양시와의 적극적으로 소통과 협력으로 기대 이상의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공사의 활약상은 지난해 고양시의 ‘안심카 선별진료소’ 운영 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고양시가 안심카 진단과 진료를 시작하자 공사가 관리하는 지역 공영주차장을 내놓는가 하면 킨텍스 캠핑장을 안심숙소와 치료센터로 활용되도록 했다.

공사 지원인력의 노력봉사도 대단했다. 관내 보건소 3곳뿐 아니라 백석터미널, 행신역의 발열체크, 위기극복 지원금 지급, 안심숙소 지원 등에 모두 500여 명의 인력을 파견했다.

그러면서 공사는 나름대로 자체적인 활동에도 발벗고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간 온라인 강습 프로그램을 크게 늘렸다.

고양도시관리공사에 보내온 감사의 편지글들

또한 노사 합력으로 모두 3회에 걸쳐 성금을 모아 4000여만 원을 코로나 극복 지원금으로 내놓고, 지난해만 모두 4회의 사랑의 헌혈을 하는 등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이행에도 노력했다.

특히 고양시가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안심숙소 관리를 스스로 떠맡아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사 직원들은 교대근무를 하면서 킨텍스 캐러반, 중부대학교 기숙사, 동양인재개발원, NH인재원 등에 마련된 안심숙소를 오가며 자가격리자를 위한 도시락과 생필품 배달, 방역활동 등을 하고 있다.

그 덕분에 고양시 공직자들은 물론 시민들의 호응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고양시 재난대책본부 한 직원은 “고양도시관리공사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시의 코로나19 방역이 한결 수월하면서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공사의 활동상은 방역사업의 조력자를 넘어 주체자라고 해도 된다”고 밝혔다.

고양시 탄현동 한 주민은 “안심숙소에서 본 공사 직원의 성실한 모습에 고마움을 넘어 감동을 느꼈다”며 “이전에는 이름이나 존재조차 몰랐던 고양도시관리공사를 확실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2021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우수상을 받은 고양도시관리공사 직원들


공사의 활동은 결국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공사는 지난 9월 ‘2021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의 주도적 역할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심숙소에 근무하는 한 공사 직원은 “각 사업장에서 고유 업무를 수행하다가 교대로 안심숙소 근무를 하면서 피곤할 때도 많지만,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격리자의 안전과 감염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자긍심과 이용객들이 남긴 감사편지를 대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술회했다.

김홍종 공사 사장은 “엄중한 코로나19 시국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고양시에 도움을 주고 시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 왔다”면서 “뜻밖에도 여러 곳에서 칭찬해주고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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