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이 되면서 5일 오전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김 총리는 5일 오전 8시 국립의료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공관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확진으로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 전원이 코로나 검사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한 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돌파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전 방통위 직원 1명에 확진된 후,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한 위원장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가능성이 있는 김 총리는 이날 오전 8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예정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를 취소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오후로 연기됐다. 김 총리는 공관에서 대기한 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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