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종군’ 썼다 지운 홍준표… “지면 내 역할은 거기까지”

‘백의종군’ 썼다 지운 홍준표… “지면 내 역할은 거기까지”

“후보 된다면 정권교체 대장정 나설 것”

기사승인 2021-11-05 09:33:16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쿠키뉴스 DB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내 역할은 거기까지”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결전의 날이 밝은 가운데 홍준표 후보가 의미심장한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5일 페이스북에 “후보가 된다면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나설 것이고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선 흥행의 성공 역할에 만족하고 당을 위한 내 역할은 거기까지다”며 “대통령은 하늘 문이 열려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적었다. 

애초 ‘백의종군하겠다’라는 문구를 포함하지 않았으나, 해당 단어를 넣었다가 다시 삭제했다. 백의종군은 아무런 직책 없이 열심히 일하겠다는 결심을 밝힐 때 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후보자 확정은 2시 45분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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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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