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에 테마주 호재 [이주의 상한가]

요소수 대란에 테마주 호재 [이주의 상한가]

기사승인 2021-11-06 06:05:01
쿠키뉴스 DB

이주에는 중국발 요효수 품귀현상으로 관련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시장의 관심이 쏠린 종목은 코스피에 상장한 카카오페이로 쏠렸다.


[이주의 상한가] 요소수 대란에 테마주 호재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누적 기준 14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에는 특히 중국발 요소수 수출규제로 인해 물류대란 우려가 높아지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요소수는 경유차에서 생기는 발암물질을 줄이는 데 쓰인다. 경유차의 필수품으로, 요소수가 없으면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사용할 수 없고, 시동조차 걸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대응을 위해 긴급 현황 점검에 나서고, 수급 원활화를 위해 방안을 논의하는 상황이다.

투자시장에서는 배송물량이 몰리는 연말 특수를 앞두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수혜를 누릴 종목을 발빠르게 탐색한 양상이다. 관련주로 꼽힌 종목들의 강세장이 이어졌다.

유니온(3일)·효성오앤비(4일) 등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니온은 요소수 판매 브랜드 회사인 불스원의 지분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묶였다. 유기질 비료 납품 기업인 효성오앤비는 요소수 부족으로 비료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중국 요소 수입에 거의 의존하는 국내는 수입 요소 55만톤 중 약 22만톤이 요소 비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정밀화학·KG케미칼·휴켐스 등 요소수를 생산하는 회사들의 주가가 높은 변동폭을 기록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요소수 대란에 실적 호재를 크게 누릴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는 평가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요소수 품귀 현상이 기존 판매 기업들의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며 “요소수 가격을 크게 올리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원료인 요소가 수입 부담을 맞은 상황이라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주의 주목株] 삼수생 카카오페이 증시 입성

고평가 논란과 규제로 상장이 연기됐던 '삼수생' 카카오페이가 지난 3일 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벨류에이션 부담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기록했다. 다만 상한가에는 실패하면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 이후 장중 상한가)'은 달성하지 못했다. 장중 한때 시초가 대비 27.78% 상승한 23만원에 고가를 형성하기도 했으나 빠르게 상승폭을 줄였다. 상장일 종가는 시초가 18만원보다 7.22%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주가 상승률은 114.44%, 1주당 수익은 10만3000원이다. 상장 이튿날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2% 넘게 급락했다.

한편 카카오페이까지 상장하면서 카카오그룹 상장사(카카오·넵튠·카카오게임즈·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의 합산 시총은 100조원대로 올라서게 됐다. 상장 계열사가 5개에 불과하지만 시총 규모가 크게 뛰어오르고 있다. 향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계열사들까지 추가로 증시에 입성하면 카카오그룹의 몸집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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