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스카웃' 이예찬 "프로생활 하면서 가장 기쁜 날"

[롤드컵] '스카웃' 이예찬 "프로생활 하면서 가장 기쁜 날"

기사승인 2021-11-07 04:24:49
EDG 미드라이너 '스카웃' 이예찬.   라이엇게임즈 제공

"오늘은 제 프로 생활 중에 가장 행복한 날이네요. 오랫동안 함께 해준 '메이코' 텐예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021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 에드워드 게이밍(EDG)의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EDG는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담원 기아와의 결승전에서 3대 2으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후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예찬은 "EDG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지만, 결국 프로는 결과를 봐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이전까지는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라는 얘기를 듣고 아직은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이제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프로 생활을 하면서 매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예찬은 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T1의 '페이커' 이상혁을 언급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페이커는 제 롤모델"이라며 "페이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커가 4강에서 쇼메이커에서 져서 슬펐고, 결승에서는 꼭 이겨서 복수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예찬은 "5경기에서 '조이'를 뽑을 거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자신감이 있었다"며 "우승 스킨은 결승전에서 사용한 챔피언을 뽑고 싶다"고 말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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