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본격 실시되는 가운데 이날 기준 약 73만여명이 사전예약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얀센 추가접종 사전예약에 73만600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추가접종의 경우 기본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나면 대상자가 되지만 얀센 백신은 높은 돌파감염 비율과, 접종자의 다수가 활동성이 큰 청장년층인 점을 고려해 기본접종자 전체를 대상으로 접종 완료 2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홍정익 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대상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으로 접종받으며,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받을 경우 기본접종 용량의 절반(0.25㎖, 항원량 50㎍) 용량으로 접종받게 된다"면서 "30세 이상 연령층 중 본인이 희망할 경우 보건소에 유선 연락한 후 얀센 백신으로도 추가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잔여백신으로 접종할 경우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접종 가능하며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는 11월 중순경부터 가능하다"라며 "돌파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래 기본접종 완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추가접종 대상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일정에 맞추어 사전예약을 완료한 후 추가접종을 받아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접종완료 5개월 후와 추가접종 7일 후 백신 효능 분석결과 입원예방 효능 93%, 중증감염예방 효능 92%, 사망예방 효능은 81%로 보고됐다.
한편 홍 팀장은 최근 고령증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늘고 있어 60대 이상 고령층의 추가접종 주기를 기본접종 후 6개월에서 5개월로 당겨야 한다는 일부 전문가 주장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자문을 구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위원회 일정이 잡힌 것은 없다"면서도"국내외 자료 등을 수집하는 부분은 계속하고 있다. 근거가 축적되면 접종기간을 한 달정도 당기는 부분에 대해 적극 검토·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