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는 경유 차량이 내뿜는 배기가스를 정화하는데 필요한 액상 물질로 수입량의 약 2/3를 차지하던 중국이 자국의 수요 부족 등을 이유로 사실상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국내에 품귀 현상이 일어났다. 품귀 현상이 장기화하면 물류대란까지 우려된다.
요소수를 사용하는 도내 운수사업용, 화물 차량은 버스 3613대(시내․농어촌버스 833대, 시외버스 702대, 마을버스 113대, 전세버스 1965대), 화물차 9875대다.
도는 이런 상황에서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요소수 대응 비상대책 특별팀을 구성했다.
특별팀은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가 팀장을 맡고, 소방본부와 도시교통국, 기후환경산림국 등 10개 실국본부가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민 안전과 밀접한 소방차ㆍ구급차 등 긴급자동차와 도민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운수사업용 차량과 화물차 등의 현재 요소수 재고량과 공급 동향, 예상 문제점 등을 공유하고 향후 확보방안 등 대비책을 논의했다.
특히 요소수 수급 안정 시까지 수시로 회의하면서 각 분야별 주요 대응실적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중앙정부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만큼 매점매석 단속 등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면서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대응계획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상남도-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지원 협약 체결
경상남도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8일 경남도청에서 2021년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경남도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업해 ‘소상공인 구독경제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상품 발굴 및 판촉지원,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의 공동 정책 홍보, 구독경제화 성공사례 발굴 등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업무자원과 축적된 비결(노하우)을 활용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8월 5일 제42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발표한 ‘소상공인 구독경제 추진방안’의 후속 사업이다.
경남도는 경상남도경제진흥원, 소상공인연합회 및 운영사와 4자 연합체(컨소시엄) 형태로 공모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구독경제란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유통 서비스로 소비자는 제품을 고르는 데 쓰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판매자는 정기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도 대표쇼핑몰인 e경남몰에서 계란, 사과, 반건조생선, 밀키트 제품, 쌀 등을 정기구독하면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편리하게 정기배송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으로 20개 이상의 업체와 30개 이상의 제품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민 제품의 정기구독 판매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중소기업유통센터와의 협약으로 연일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e경남몰의 활성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민·관 협업을 통한 구독경제 사업은 소상공인과 소비자 양쪽 모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e경남몰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상품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남무역, 농식품수출경영체협의회와 농식품 수출활성화 협약 체결
㈜경남무역(대표이사 박석모)은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농식품수출경영체협의회(회장 문수호)와 농식품 수출확대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식품수출경영체협의회는 2017년 6월에 출범해 회원사로 채소, 식량, 과수, 화훼, 특용, 가공식품, 축산 등 7개 분야를 대상으로 전국 농식품 수출경영체 272개사가 참여하고 있고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단법인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0월 경남무역이 주관하는 2020 러시아 베트남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농식품수출경영체협의회 31개 회원사가 참여해 해외 바이어 32명과 온라인 화상수출상담을 통해 9만8000불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둬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으며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농식품 수출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의 계기 마련을 위해 체결됐다.
경남무역 박석모 대표이사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수출경영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이용한 농식품 해외 판로개척으로 수출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상남도, 광역자치단체 최초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제’에서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우수기관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제는 자치단체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하는 제도로 행정안전부가 규제혁신 기반, 성과 창출 및 확산, 역점사업 협업 등 총 20개의 지방규제혁신의 지표를 평가해 1000점 만점에 750점 이상 획득한 자치단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한다.
2021년부터는 평가대상을 기존의 기초자치단체에서 광역자치단체까지 확대하여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했고, 광역자치단체는 상대평가로 도부 부문에서 평가점수 750점 이상을 획득한 기관 중 최고점수를 획득한 경상남도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기관 표창과 재정인센티브(특별교부세) 1억 원을 받게 되며, 우수기관 인증은 3년간 유효하다.
전년도 지방규제개혁 업무평가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연속으로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은 경남도는 명실공히 규제혁신의 선두주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경남도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에 해오던 규제혁신 과정을 개선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시책을 많이 시도했으며 이는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도정운영방향에 맞춘 도정중점과제, 경남형 뉴딜, 청년, 소상공인 애로 해소 등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규제발굴에 주력했으며 논리보강회의, 민간전문가 비대면 자문 등을 통해 규제개선과제의 양질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국무조정실과 합동으로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규제 애로사항을 중앙부처에 직접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또한 올해부터 더욱 실효성 있는 지역 현안 규제개선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도와 시군이 함께 찾아가는 권역별 시군 규제발굴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시군의 건의 과제 논리보강을 위해 건의 시군과 도 담당부서 등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해 시군의 큰 호응도 얻었다.
특히 도 소속 공무원의 규제혁신 관심도를 높이고 양질의 규제개선과제 발굴을 위해 7월과 11월을 ‘규제혁신의 달’로 지정하여 규제개선 아이디어를 모으고 우수한 개선과제에 대해서는 포상을 하는 등 규제혁신의 내·외부 선순환 체계 마련에 힘썼다.
아울러 사소한 것도 이해 불가한 것도 다 풀어주는 ‘사이다 규제상담실’을 운영하고, 민간전문가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규제애로 상담을 추진하는 등 민관협력을 통한 규제상담실을 추진하여 규제개선의 질을 높였다.
한편 경남은 올해 인증신청을 한 경상남도와 진주시, 거제시, 합천군 4개 기관이 모두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 이미 인증을 획득한 창원시, 김해시, 통영시를 포함해 대상 기관의 37%가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남관광재단, 여행업계 공유사무실 무상 제공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남 관광 거점인 창원과 거제에 위치한 전문 공유오피스 시설을 임차해 무상으로 제공한다.
입주여행사 공모기간은 11월 5일부터 11월 19일까지며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여행업체 중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운영한 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면 지원할 수 있다.
단 휴‧폐업 중이거나 국세‧지방세를 체납 중인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입주 기업 선정은 지난해 대비 매출액 감소비율(70%)과 고용 유지비율(30%)를 합산해 높은 순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무상 지원은 코로나19로 경영난에 빠진 도내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입주 심사를 거쳐 창원 마산합포구 20개 내외, 거제 옥포 15개 내외 등 총 35여 개의 여행사를 선정해 임차료 등을 지원해 준다.
선정된 여행사는 창원과 거제에 위치한 공유오피스의 1인 사무실과 공용회의실, 복합기 등 사무공간과 비치된 비품 등을 최대 8개월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중소규모 법인 여행사의 경우 주소지 이전을 위한 등기 절차 대행 및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경남관광재단은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우수 관광기업과의 네트워킹, 전문가 경영컨설팅, 역량강화 교육 등 재단이 보유한 다양한 사업역량을 활용해 도내 여행업계가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