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2주 연속 동시 진입했다.
9일(현시지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만든 ‘마이 유니버스’는 최신 핫 100 차트에서 23위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3계단 내려간 순위다.
팬들의 폭발적인 다운로드에 힘입어 6주 연속 핫 100 상위권을 달리는 이 곡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솔로 싱글 수록곡 ‘머니’는 핫 100에서 93위에 머물렀다. 발매 한 달여 만에 각종 글로벌 차트를 역주행한 이 곡은 지난 주 핫 100에 90위로 데뷔한 뒤 2주 연속 차트 인을 지켜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빌보드 핫100에서 2주 연속 차트 인에 성공한 건 리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와 ‘빌보드 글로벌’(미국)에서는 두 팀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진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글로벌 200에선 ‘마이 유니버스’(10위), ‘버터’(25위), ‘다이너마이트’(43위), ‘퍼미션 투 댄스’(49위) 등 4곡을 올려놨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선 ‘마이 유니버스’ 9위, ‘버터’ 14위, ‘다이너마이트’ 29위, ‘퍼미션 투 댄스’ 32위로 각각 집계됐다.
리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머니’를 12위에 올려놨고, 같은 싱글 타이틀곡인 ‘라리사’로는 89위를 차지했다. 리사가 피처링한 미국 유명 프로듀서 DJ 스네이크의 노래 ‘SG’는 74위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머니’ 10위, ‘SG’ 48위, ‘라리사’ 49위로 각각 나타났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