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나우,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출발선 마련…“안전 체계 구축에 더욱 힘쓸 것”=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비대면 진료 시 위험 의약품 처방을 제한하는 보건복지부의 시행에 따라 안전한 의료 체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10일 밝혔다.
닥터나우는 복지부의 발표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시행된 비대면 진료 시 의약품 처방 관련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안전한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와 관련해 복지위 국감 이후 신속하게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준 보건당국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비대면 진료의 활성화를 막고 우려하게 만드는 부분이 이번 시행 조치를 통해 해소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비대면 진료의 현행 유지 및 처방 제한 등 조치로, 제도화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며 “정부의 지침 하에 막연한 우려 없이 비대면 진료, 약 처방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일선 의료진과 적극 협업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대면 진료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만성질환자, 의료 서비스 취약지역 거주민 등의 안전을 위해 복지부의 한시적 허용 하에 이루어져 왔다.
똑딱, 신규 사용 병원 수 급증…1월 대비 16배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의 영향으로 모바일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인 ‘똑닥’ 신규 사용 병원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에 따르면, 똑닥 신규 사용 병원의 증가폭은 지난 1월에서 8월 평균 대비 9월에는 9배, 10월에는 16배 이상 높아졌다.
사용 병원이 많아지며 전체적인 트래픽도 늘었는데, 10월 똑닥의 모바일 진료 예약이나 접수 서비스를 통한 진료 건수는 전월 대비 48%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방역당국이 위드 코로나 시기에 1차 의료기관의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병원들은 업무 부담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 미리 똑닥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똑닥은 병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대기실 혼잡도를 낮춰 2차 감염을 예방하는 등의 효과도 있어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기를 맞아 똑닥을 사용하는 병원이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병원과 환자 모두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료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언니, 불법 병원 차단하기 위한 고객경험 빅데이터화 ‘고객인증병원’ 제도 출시=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가 고객의 병원 방문경험을 조사 및 빅데이터화해 선정한 ‘강남언니 고객인증병원’ 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으로 매달 강남언니가 선정하는 고객인증병원은 직접 고객이 증명한 사실 정보와 고객만족도를 정량화한 지표로 결정된다. 강남언니 앱에서 해당 피부과, 성형외과 이름 옆에 고객인증병원 배지가 부여된다.
고객인증병원은 강남언니 고객과의 사후 전화 모니터링을 거쳐 다섯 가지 지표로 평가된다. 병원 정보 신뢰도 측면에서 ▲ 앱 정보와 실제 병원 정보가 일치했는지 ▲ 추가 결제 강요가 없었는지 ▲ 후기 작성 강요는 없었는지, 고객 만족도 측면에서 ▲ 대기시간은 길었는지 ▲ 수술실 CCTV, 안심실명제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등이다. 병원은 모든 지표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고객인증병원으로 선정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피부시술, 성형수술 정보를 찾을 때 손쉽게 앱에서 신뢰 높은 병원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고객들은 병원이 가짜 시술 가격 등 불법 의료광고를 제공해 의료소비 피해를 겪는 사례가 많았다. 강남언니는 병원이 누적 20회 이상 불법 의료정보를 제공할 때 퇴점 조치하는 등 고객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운영 중이다.
병원 또한 강남언니 병원관리 페이지를 통해 어떤 항목을 개선해야 할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강남언니는 병원과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여 매달 실시간으로 고객인증병원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박재훈 힐링페이퍼 제품최고책임자(CPO)는 “미용의료 병원 신뢰도는 정성적 후기도 중요하지만 의료정보 정확도와 같은 정량적 평가도 중요하다”며 “고객 경험의 빅데이터화를 통해 더 많은 병원이 고객에게 신뢰를 부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이번 고객인증병원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