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분기 이어 3분기도 순이익 급감…전년 대비 54%↓

삼성생명, 2분기 이어 3분기도 순이익 급감…전년 대비 54%↓

기사승인 2021-11-11 12:02:57
사진=연합뉴스
삼성생명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591억원으로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누적 기준 순이익(1조2938억원)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11일 올해 3분기 영업(잠정) 실적 공시에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4.3%, 순이익은 1591억원으로 5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증시 위축과 보장성 보험판매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신한금융투자 임희연 연구원은 “증시(코스피 지수)가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적립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코스피가 100pt당 민간도는 약 350억원 수준이다. 

이어 업계 전반적인 보장성보험 판매 둔화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위험보험료는 3.7% 성장에 그치고 있다. 

다만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938억원으로 전년 동기(9951억원)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특별배당, 연결 이익으로 이차손익이 개선된 결과다. 특히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올해 1~3분기 1조2378억원으로 전년 동기(9847억원) 대비 25.7% 증가했다.

한편, 삼성생명의 지난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336조3000억원, 자본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은 311%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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