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 꺾여…고점 우려·대출 규제 여파

10월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 꺾여…고점 우려·대출 규제 여파

기사승인 2021-11-15 21:02:09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사진=유수환 기자
고공행진하던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6개월 만에 꺾였다. 수도권도 두달 연속 상승폭을 줄였다. 집값 상승이 고점이라는 우려와 대출 규제 등이 맞물린 탓이다. 

15일 한국부동산이 발표한 지난 10월 전국의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 가격은 0.88% 올라 9월(0.92%)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폭이 꺾였다. 

전국 아파트의 경우 1.18%, 연립주택은 0.51%, 단독주택은 0.25%를 기록했다. 모두 전월과 비교해 오름폭이 감소했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전월(0.72%)보다 소폭 떨어진 0.7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만의 오름폭 둔화 형세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0.83%)은 9월(0.90%) 이어 두 달 연속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빌라를 포함한 연립주택의 매매가는 0.55%를 기록해 4월(0.20%)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62% 올라 전월(0.59%)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0.48%)과 인천(0.815), 경기(0.91%) 등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0.75%로 전월(0.80%)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반면 5대 광역시(0.53%)를 포함한 지방의 전셋값이 0.50% 오르며 9월(0.40%)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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