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이 ‘2021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1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에 출연한다.
‘MAMA’ 무대 연출을 맡은 박찬욱 Mnet CP는 16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이 시상식 사전 기자회견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에드 시런이 ‘MAMA’를 위해 새로운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에드 시런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인 ‘메이크 잇 라잇’(Make It Right)과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를 작사·작곡하며 K팝과 연을 맺었다. 그의 메가 히트곡 ‘쉐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배드 해비츠’(Bad Habits) 등은 한국에서도 널리 사랑받았다.
이밖에도 올해 ‘MAMA’에선 4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합동 무대, 2019년 1월 해체한 그룹 워너원의 특별 무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진 전원의 무대도 펼쳐진다.
‘MAMA’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MKMF로 확대됐고, 2009년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주최 측은 올해를 기점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MAMA’의 영향력을 넓혀가겠다는 포부다.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본부장은 “글로벌 1위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MAMA’를 개최하겠다”면서 “올해를 ‘월드 넘버 원 K팝 뮤직 어워즈’ 원년으로 삼아 전 세계 음악 팬들과 함께하는 시상식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상식으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올해 ‘MAMA’는 오는 12월11일 경기 파주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메이크 섬 노이즈’(MAKE SOME NOISE)를 콘셉트로 무대가 꾸며지며, 가수 이효리가 사회를 맡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