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이 오는 12월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을 위한 손실보상협의를 지난 5월 시작한 이후 맞춤형 보상협의를 통해 12월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등과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고양도시관리공사는 2020년 12월 보상계획 및 열람공고를 게시하고 감정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대토 및 현금보상 등 각각의 토지소유자들이 원하는 보상방식을 파악해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손실보상 협의에 착수했다.
협의보상 절차를 진행 중인 사유지 및 지장물은 278필지, 4858건으로 현재 맞춤형 보상협의를 통해 73% 보상을 완료했다. 공사 자체적으로 보상실무편람을 만드는 등 적극적인 보상추진을 통해 착공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공사 김홍종 사장은 “고양시의 성장형 자족도시 구현에 공사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대화동 일대 87만㎡에 메디컬-바이오, 방송, IT기업 등을 위한 첨단산업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 실시계획변경 인가를 완료하고 2024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