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화마와 싸우고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이 직접 만든 청렴 콘텐츠 경연대회를 25일 열고 선후배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공주시 반포면 호텔동학산장 세종홀에서 ‘소방업무 현장에서 경험한 청렴’이란 주제로 ‘2021년 충남소방 청렴콘텐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6개 소방서에서 출품한 대표 작품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브이로그와 웹드라마 등 영상 작품 6점과 소방관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형식의 작품 1점 등 7개 작품이 최종 순위를 겨뤘다.

심사는 미디어콘텐츠 전문가와 청렴강사 등 관련 전문가들이 작품의 완성도와 참신성,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1위부터 3위 소방서에는 도지사 상장이 수여됐고 해당 작품은 소속 직원 교육과 홍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대회 후에는 3년 차 새내기 직원들과 간부급 직원들이 함께 모여 세대별 조직 내부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한 토의 등 선후배 간에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도 마련된다"고 전했다.

김남석 소방본부 소방청렴조사과장은 “직원들이 청렴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며 자연스럽게 청렴에 대해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도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청렴을 보다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국민이 더욱더 신뢰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소방공무원 스스로 자정노력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