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가족·지인 간 ‘n차감염’과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일주일째 150명대 전후를 오가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7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4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2509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32명, 경주 23명, 경산 20명, 예천 12명, 김천·영천 10명, 구미 9명, 칠곡 8명, 영주 6명, 안동 4명, 문경 3명, 상주·의성·청송·울진 2명, 영덕·고령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확진자 감염 유형별로는 가족·지인 등 ‘n차감염’이 86명 확산된 가운데 예천 목욕탕(10명)·경산 미인가 학교(6명)·칠곡 M유치원(2명)·포항 I병원(2명) 등에서 20명의 집단감염이 이어져 방역에 난항을 겪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감염은 포항 9명, 경산 8명, 경주 6명, 예천·김천·구미 3명, 영천·안동·문경 2명, 상주·고령 1명 등 총 41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경북은 지난 5일부터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80명-128명-129명-143명-182명-137명-147명 등 1046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은 149.4명이며, 현재 5972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 총 1307개소 가운데 887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68.0%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5.8%로 남은 병상은 94개소다.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49.5%로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무증상 확진자 등 증세가 약한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택치료자는 전날 73명이 추가돼 50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147명 가운데 50,0%가 재택치료에 들어간 상황이다.
경북은 지금까지 653명을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시행한 가운데 86명이 해제됐고 58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2524명, 구미 2077명, 포항 1955명, 경주 1348명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또 김천 780명, 칠곡 576명, 안동 490명, 영주 477명, 영천 409명, 고령 248명, 청도 244명, 상주 243명, 의성 225명, 성주 216명, 문경 216명, 예천 168명, 울진 161명, 영덕 159명, 봉화 115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이어 청송 75명, 군위 57명, 영양 17명, 울릉 14명이다.
경북지역 예방접종은 1차 82.9%, 접종 완료자는 80.4%를 보이고 있다. 추가접종(부스터샷)은 33만 7001명이 받았으며, 접종률은 12.8%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지금까지 경증 2만 200명, 중증 63명, 아나필락시스의심 36명, 사망 87명으로 나타났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