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안동시에 따르면 변화하는 도시여건과 공간구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이용자가 우선시되는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버스노선 개편 용역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시내버스 이용에 대한 민원과 기초현황조사, 시민 설문조사, 이동패턴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및 교통카드 기반 승·하차조사 등 체계적인 분석을 거쳐 최종노선(안)을 마련해 지난 9월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에 따라 버스노선개편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말 노선개편을 시행하려고 했으나, 시내버스 운행 시간표 작성 및 검토, 근로기준법 적합 여부, 시내버스 운수회사의 노사합의, 교통카드 데이터 반영 및 버스정보시스템(BIS) 적용, 노선개편 홍보 기간 부족 등의 사유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시는 연기한 일정 동안 시내버스 운행시간 계획에 대한 면밀한 추가 검토와 노선개편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를 시행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우규 안동시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노선체계 전면 개편 일정이 미뤄진 만큼 더욱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검토와 홍보를 통해 성공적인 노선개편을 실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