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금메달리스트 신재환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6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께 한 택시기사가 대전 유성구 반석동 한 도로에서 신재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택시기사는 ‘목적지를 묻자 신재환이 폭력을 휘둘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재환은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탄 뒤 택시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갑자기 택시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재환이 만취한 상태라 일단 집에 보냈고, 조만간 불러 폭행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아직 피의자로 입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신재환은 ‘2020 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도마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해 새로운 간판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신재환은 부상 여파로 2022년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기권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