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8일부터 방역수칙을 강화하면서 연말연시 예정됐던 각종 공연 스케줄에도 변화가 생겼다.
정부는 오늘(18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공연장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20일(월)부터 비정규 공연시설에서 관객수 300명 이상 규모로 열리는 공연에 대해서는 기존 ‘5000명 미만’보다 1000명 줄여 최대 3999명까지만 입장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말연시 열릴 예정인 공연 중 일부는 영향을 받게 됐다. 일례로 오는 24~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가수 나훈아 콘서트 등 5000명 규모로 개최를 승인받은 공연은 입장 관객 수를 줄여야 한다.
이에 따라 공연 계획을 변경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오는 24~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트와이스 4TH 월드 투어 Ⅲ’를 열 계획이었던 트와이스는 24일(금) 공연을 취소했다. 오후 7시30분 시작하는 이날 공연이 오후 10시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오후 6시에 시작하는 25일 공연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26일 공연을 그대로 진행한다.
기획사 하이브는 올해 마지막 날(31일) 오후 9시부터 경기 고양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온·오프라인 공연 ‘2022 위버스 콘 뉴에라’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방역수칙이 강화되면서 공연 시작 시간을 3시간30분 당겨 5시30분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