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가 2008년 서프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 사태 이후 10여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9.6% 상승한 112.99(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10월(10.8%) 이후 약 13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축산물(18.5%) 등이 올라 1년전보다 5.8% 상승했다.
공사풍의 경우 석탄 및 석유제품(91.8%)이 1년 전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하며 전년동월 대비 16.0%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8.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서비스는 운송 등이 올라 1년전보다 2.6% 상승했다.
한편 11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를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15.9% 상승했다. 특히 원재료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올라 1년 전보다 69.9% 상승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