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베이징올림픽 출전 포기하나…체육회 재심 포기

심석희, 베이징올림픽 출전 포기하나…체육회 재심 포기

기사승인 2021-12-30 14:31:53
지난 21일 스포츠공정위 소명을 마치고 나오는 심석희.   연합뉴스

코치와 함께 대표팀 동료를 비방한 사실로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대한체육회 재심을 포기했다.

30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심석희는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 신청 마감일인 지난 29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심석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당시 대표팀 A코치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최민정을 비롯한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동료를 비방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21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공정위원회로부터 2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징계로 심석희는 내년 2월 20일까지 선수 자격을 행사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4일에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나설 수 없다.

심석희측이 상위 기관인 대한체육회 공정위 재심을 통해 구제 노력을 펼칠 것으로 보였지만 포기했다.

심석희가 베이징올림픽 참가를 위해 남은 방법은 법원에 징계 무효 가처분 신청을 내는 것뿐이다. 다만 베이징올림픽 출전 엔트리 마감 기한이 내년 1월 24일까지라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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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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