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재단은 백제문화제의 세계적인 명품축제 도약과 2023대백제전(제69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견인할 제2대 대표이사에 신광섭(69) 전 국립민속박물관장이 임명됐다고 30일 밝혔다.
신광섭 대표이사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중앙대 사학과, 중앙대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마친 후 국립부여박물관장, 국립전주박물관장, 국립민속박물관장, 백제고도문화재단 정림사지고증복원 연구단장, 울산박물관장, 도광문화포럼 대표 등을 역임했다.국립부여박물관장 재임 기간에 부여 능산리사지 발굴을 기획하고 수행하면서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 백제창왕명석조사리감(국보 제288호) 발굴 등을 통해 백제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했다. 2007년~2020년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면서 백제문화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광섭 대표이사는 "백제문화제의 옛 명성을 되찾고 찬란한 백제문화 전통의 맥을 이어 나가기 위해 재단의 혁신과 변화를 추진할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2023 대백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세계화 전략을 수립하여 세계 속의 백제문화제로의 위상과 확장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광섭 대표이사의 임기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부여=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