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년도 낙동강수계관리기금 839억원(전체 낙동강수계기금 2535억원의 33%)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은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 비점오염저감사업, 수질오염총량관리, 하천쓰레기정화사업 등 낙동강 수질개선사업과 주민지원 사업 등에 사용된다.
기금은 물이용부담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다.
물이용부담금은 낙동강 본류구간 하천 등에서 취수한 원수를 직접 또는 정수해 공급받는 최종 수요자에게 t당 170원씩 부과하고 있다.
이 중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댐주변지역, 다목적 댐이 2개 이상 소재한 안동 등 8개 시군 지역은 행위제한, 주민생활 불편 등을 감안해 면제하고 있다.
내년 물이용부담금은 포항, 경주 등 14개 시군에 약 378억원 징수할 계획이다. 낙동강수계 전체 물잉ㅇ부담금은 2424억 2000만원에 이른다.
사업별로는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에 669억원, 비점오염저감사업에 27억원, 수질오염총량관리사업에 16억원, 주민지원사업에 104억원, 하천쓰레기정화사업, 상수원관리사업에 23억원 투입된다.
또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오염원의 입지제한 등으로 직·간접적인 불편을 겪고 있는 상류지역주민들에게 688개 사업에 사업비 104억원을 투입해 삶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기금 확정으로 낙동강 하류지역의 맑은물 공급을 위한 낙동강수계 수질개선사업이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쾌적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확충, 비점오염저감사업, 주민지원사업 등에 대한 기금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