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으면 이길 것이다” “좋든 싫든 우리 후보는 윤석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연일 자당 후보를 저격하고 있는 가운데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3일 사퇴를 하면서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거론하면서 강하게 비난했다.
신 부위원장은 “12월 20일 오로지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다짐 하나로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들어왔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온 저에게 더 강한 저항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다. 후보와 공식적인 환영식을 하고, 캠프의 공식적인 직함을 받아 활동하는 저에게 조차 사퇴하라는 종용은 이어졌다.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이준석 대표의 조롱도 계속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 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 하락이 모두 저 때문이라고 한다. 신지예 한 사람이 들어와 윤석열 후보를 향한 2030의 지지가 폭락했다고 말한다. 정말 그러느냐. 이준석 대표에게 묻는다. 그동안 무엇 하셨느냐. 최고위원의 반발에 자리를 뛰쳐나가고, 성상납 논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지 않느냐. 당원들과 국민들이 뽑은 윤석열 후보에게 ‘선거운동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당대표 맞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직 새누리당 의원 한 보좌관은 “성상납 의혹 당시 박근혜 대통령 팔아 국정농단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준석 성상납 의혹은 최근 가세연에서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를 통해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2013년 6월 5일,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창조경제가 완전히 발현되려면 지금의 젊은 세대, 어린 세대가 누구나 IT에 접근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2013년 12월 12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창조경제에 컨트롤타워가 있는지를 현장에서 의심하고 있는 같다”며 박근혜 대통령 선거 후 1년을 평가했다.
이 전직 보좌관은 “실제 아이카이스트는 교육IT 분야였다. 또 지속적으로 당시 이준석은 창조경제 정책에 대해 관여하려는 내용의 인터뷰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이 전직 보좌관은 “이준석 정치 핵심은 이간계와 반간계”라며 이준석은 2015년 1월에는 SBS 인터뷰를 통해 “친이계, 대반란 일어날 수도 있다”는 등의 자신 진영 갈등을 계속해서 부추겨 왔다고 지적했다.
2015년 12월에는 SBS 인터뷰를 통해 “안철수 세력화의 키맨은 김한길”이라며 “안철수 탈당이 당시 야당을 결집시킨다. 오히려 새누리당이 타격을 입었다”는 식의 해석을 내놔 새정치민주연합 우세론 등 의 해석을 내놓았다.
2016년 11월 16일에는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 대통령은 모든 권한 내놓고 김종인 같은 분과 함께 해야“한다며 이정현 대표 등 박근혜 측근을 비판했다.
2018년 6월에는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워크숍에서 안 전 후보의 정계은퇴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개탄스럽다”라며 “안 전 후보는 정계은퇴가 아니라 더 큰 정치를 해야 한다”며 안철수를 옹호하며 측근을 맹비판했다
2019년 11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보수통합? 황핵관이 판 깨려 하고 있다”는 인터뷰로 황교안 대표 핵심 관계자 문제를 지적했다.
이 전직 보좌관은 “이준석에게 ‘윤핵관’(윤석열 후보 핵심 관계자)은 처음이 아니라며 과거에도 ‘핵관’(핵심관계자)을 만들어 내부 분란을 조장한 이력이 있다”며 “지금도 윤석열 핵심 측근들을 ‘윤핵관’으로 지칭해 본인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