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만 시민들의 상대적 역차별을 해소하고,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행정·재정·의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경기도 수원시의회 조석환 의장은 6일 열린 의정설명회에서 "모든 정책의 최우선을 시민행복에 둬 민생회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혁신성장에 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수원시의회는 특례시 출범에 대응해 도시 규모에 걸맞은 실질적 권한을 확보하는 데 적극 나섰다.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 채택을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차관 등 주요 관계자 면담을 실시하며, 광역 수준의 의회사무기구 조직·직급·정원 확대, 광역 수준의 의정수요 대응을 위한 의원 처우개선 등을 건의했다.
또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발맞춰 주민참여 확대, 의회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수원시의회 자치법규 25개를 정비했고, 주민조례발안제 도입으로 획기적인 주민주권을 구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의회 인사권 독립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수원시의회-수원시 간 인사운영 협약을 체결, 인사채용팀을 신설하고, 늘어나는 예산규모에 대응해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재정사업 성과분석 전문인력도 충원했다.
조 의장은 "지난 1년간 시의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해 7번의 임시회과 정례회를 통해 조례안 145건, 예산안 13건, 동의안 54건 등 총 276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행정사무감사에서는 458건에 대해 시정 처리를 요구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각종 감면·지원 근거 조례 11건을 발의, 여러 차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5분 자유발언 22건, 7건의 건의안·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