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 충남총괄선대위원장을 맞고 있는 5선의 국회의원 정진석 국회부의장(공주시·부여군·청양군)은 8일 오후 3시 공주시 신관동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충남청년대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먼저 청년들에게 “이제 내 나이도 올해로 63세, 마흔하나에 국회의원에 당선돼 5선의 국민의 힘 최다선 국회의원으로서 정치 후반전을 맞고 있다"며, "그간 화합과 소통의 정치인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고 전제했다.
이어 정 부의장은 "엎드려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정권교체의 대의를 완성하는데 우리 충청 유권자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이곳 충청에서 대선의 승패를 갈라 주십시오"라며, "우리 충청은 대한민국 민심의 바로미터입니다.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 왔습니다. 충청의 민심을 얻은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우리 충청도는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상식에 입각해 시시비비를 가려 왔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정 부의장은 "문재인 정부가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벌인 5년간의 ‘평화 쇼’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북한은 대륙간탄도탄(ICBM) 잠수함발사미사일(SLBM)을 보유한 핵 강국이 됐습니다"라며, "이 정권은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도, 우리 어업 공무원을 죽이고 불태워도 ‘도발’이라는 말조차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이 손을 잡고 평화경제를 이루자’는 문 대통령의 제안에 북한의 김여정이 뭐라고 했습니까? ‘삶은 소대가리 앙천대소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에 굴종하는 이런 정권이 5년 더 연장되기를 바라십니까?"라며 반문했다.
이어 정 부의장은 "소득주도 성장, 임대차 3법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청년들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서울의 집 값은 5년간 두 배로 뛰어 올랐습니다. 이 정권 핵심들은 “내가 강남에서 살아서 아는데 다 강남에서 살 필요없다”며 "계층 상승의 사다리를 걷어찼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정 부의장은 "청년들이 열심히 노력하면 일자리를 구하고,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정상적인 사회로 가야 합니다. 올해 건국 이래 최초로 인구가 줄어들었습니다. 내집 마련, 육아 부담으로 청년들이 결혼하고 아이 낳는 일을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라며, "이 정부는 청년들과 무주택자들이 손쉽게 집을 구할 수 있는 방법에는 정작 관심이 없었습니다. 5년이라는 긴 시간을 허비하고 이제 와서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 ‘앞으로 제대로 하겠다’고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라며, "이런 사람들에게 또 5년 국정을 맡기시겠습니까?" 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정 부의장은 "주권자인 국민이 잘못된 국정 방향을 이번 대선에서 바로 잡아주셔야 합니다. 이번 대선은 매번 돌아오는 또 하나의 선거가 아닙니다. 이번 대선에서 대한민국이 죽느냐 사느냐가 판가름날 것입니다"라면서, "나라가 위급하면 목숨을 건다는 견위수명(見危授命)의 자세로 저희가 뛰겠습니다. 충남의 부형들이 힘을 모아주십시오"라며 맺었다.
한편, 이날 충남지역 청년대표들은 질의 토론시간을 통해 “이번선거는 디지털시대 스마트폰으로 정권 교체해 나가는 데 우리 청년들의 손가락의 힘을 보여줘야 청년이 살고 나라가 산다"며, "공정과 정의의 ‘윤석열tv, 좋아요, 댓글'등 비대면 디지털 시대 1인 10명씩 전파하는 홍보를 선거 전략으로 구사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청년들은 '선거는 믿음'이라며, ‘국민의 힘, 승리는 윤석열!’을 정진석 충남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연호하며 3월 9일 청년의 힘으로 나라를 바로 세워나가자고 다짐했다.
정진석 부의장은 충청 대망론은 언론이 붙혀 준 타이틀이며, 대한민국의 갈등은 과거 영⋅호남의 3김 시대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고, 이젠 국민통합론이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바람직한 미래상임을 전했다.
끝으로 정 부의장은 "오늘 충남청년 대표들이 좋은 의견을 개진해 주어 고맙고, 여러분의 말을 들으니 힘이 나고 더욱 믿음직하다“며, ”앞으로 충남 시군의 청년들과 순회 토크 간담회 등 만남을 통해 청년의 바람 등을 진솔하게 청취하며 미래에 대한 청년비전과 믿음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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