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말·행동 조심”하라는데 이준석은 김종인 만나러

권영세 “말·행동 조심”하라는데 이준석은 김종인 만나러

권영세 “본부장·사무총장으로 수족 쳐내는 악역도 마다하지 않겠다”
이준석 “김종인 전 위원장 오늘 전화 드리고 찾아뵈려”

기사승인 2022-01-10 11:07:50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주재의 제1차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어렵게 원팀이 된 만큼 당 내부에서 누구든 서로 폄훼하고 비난하는 일은 더 이상 절대로 없어야 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후보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지 못한 채 폄훼·비난 행위 계속된다면 국민 다수가 열망하는 정권교체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어 “구성원 한 분 한 분 모두가 대선의 주역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선대본부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확실히 변화한 모습을 보여드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본부장은 “작은 실수가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모두가 행동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대선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제가 본부장·사무총장으로서 수족을 쳐내는 악역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말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함께 참석한 이준석 당 대표.   국민의힘 제공

한편, 이준석 대표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께 오늘 전화 드리고 찾아뵈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에서 해촉된 뒤에도 “복귀 기회를 만들어보겠다”며 거듭 재합류 가능성을 거론해왔다.

이러한 이 대표의 행보와 권 본부장의 발언 사이 재차 충돌의 우려가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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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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