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조원진 대선 후보가 코로나19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국민의 건강증진과 미래 의료비 절감을 위해 비만환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조 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초고도비만이거나 고도비만이면서 동반질환을 앓고 있을 때 제한적으로 건강보험급여를 적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되는 비만에 대해 건강보험을 차등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고도비만 환자의 경우 10년동안 동반질환이 평균 2배, 의료비 지출은 4배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듯이 비만은 암,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이 되어 있는 것이 이미 확인됐다”면서 “질병이 아닌 미용에 불과한 탈모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이재명 후보보다는 국민건강을 고려해 만성질환이 비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다. 향후 의료비 지출을 감안할 때 비만치료 건강보험 적용은 훨씬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는 “최근 코로나 19가 지속되면서 국내 비만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등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국민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비만치료 건강보험 적용은 이미 건강보험연구원, 학회 등 전문가들의 연구자료가 매우 많다. 의사와 전문가의 검토를 통해 비만환자를 1-5단계로 구분해 건강보험을 차등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 후보는 “비만환자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는 오히려 미래의 국민의료비를 절감하고 국민의 건강한 100세 시대를 여는 효과가 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건강식품의 경우도 비만치료와 다이어트 효과가 입증될 경우, 건강보험의 혜택을 적용하는 것도 검토할 것이다”면서 “이럴 경우에는 반드시 건강식품의 의료적 효능 입증을 위해 3년 이후 환자의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해 효과를 검증하고, 만약 효과가 없는 경우 건강보험을 미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건강산업 육성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최근 젊은층을 비롯해 중장년층의 건강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는 것도 비만환자 건강보험 적용 추진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 비만을 해결하는 국민건강 열풍이 조원진 열풍으로 불 것이다”면서 “인생을 피자, 가슴을 피자, 건강을 피자, 꿈을 피자라는 뜻으로 ‘피자조’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 ‘알파조’의 인기를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